간단하게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10년동안 일하고 IT기자와 출판 경험이 있으며, 지금은 B2B SaaS 사업을 하고 있는 라프디 대표 오세용입니다.
링크디는 어떤 서비스 인가요?
인플루언서 어필리에이트 마케팅 서비스입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콘텐츠를 통한 홍보가 일반적인 방식이며, 어필리에이트는 링크를 통해 제품이 판매되면 일정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콘텐츠를 통한 홍보는 팔로워에게 제품을 알리는데 효과적이지만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정확한 인사이트를 확인하기 어려운데요. 어필리에이트 링크를 통해 매출을 측정하면 보다 정확한 측정이 가능합니다. 링크디는 인플루언서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을 위해 링크를 발급하고, 추적하고, 정산하는 등의 일련의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지금까지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해외에서는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이 보편화된 기법인데요. 한국에서는 주요 마케팅으로 이제 주목받는 것 같습니다. 쿠팡파트너스라는 주요한 어필리에이트 서비스가 있지만, 이는 쿠팡에 종속된 서비스이구요. 이외 브랜드에서 어필리에이트를 이제 시작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컬리, 무신사, 오늘의집, 마이리얼트립 등 주요 버티컬 커머스에서 어필리에이트를 강하게 시작했고, 중소 브랜드에서도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 같아요. 국내는 어필리에이트가 초기 시장이라고 보고 있고, 성공 사례가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링크디가 2023년에 시작했으니 지난 2년 동안은 초기 시장을 함께하며 서서히 성장했구요. 2025년부터는 본격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꾸준하게 성장한 비결이라 하면, 이 사업에만 집중했기 때문이구요.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니 집중한만큼 결과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빠르게 성장해야죠.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은 대부분의 플랫폼 시장이 그렇듯 브랜드와 인플루언서의 양면 시장입니다. 그동안 인플루언서를 위한 서비스는 많이 시도됐어요. 레뷰는 코스닥 상장도 했구요. 이들은 모두 인플루언서를 많이 모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링크디는 조금 다르게 접근했어요. 브랜드 관점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을 정의했습니다. 인플루언서와 빠르게 성과를 만들 수 있는 이커머스 시장 중 자사몰 시장을 시작으로 봤구요. 자사몰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컨셉으로 접근한 거죠. 지난 2년동안 링크디를 이용한 브랜드는 600개를 넘어섰고, 어필리에이트 판매 건수는 수만건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이미 브랜딩을 갖춘 중대형 브랜드였어요. 반면 소형 브랜드는 링크디를 활용하고 싶지만, 성과를 내기 위해 인플루언서는 필수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인플루언서냐 브랜드냐를 두고 계속 고민해왔지만, 결국 둘 다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링크디를 이용하는 브랜드에게는 결국 더 많은 인플루언서가 필요한거죠. 링크디는 이제 인플루언서 을 만들려고 합니다. 브랜드는 너무도 많이 확보가 됐어요. 패션, 생활용품, 가구, 펫, 식품. 자사몰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상품 영역은 모두 링크디에 있습니다. 그동안 링크디를 사용하는 브랜드는 인플루언서를 직접 모집했습니다. 그래서 중대형 브랜드가 링크디를 더 잘 활용했어요. 하지만 인플루언서 풀을 제공하면 소형 브랜드도 잘 사용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올해는 인플루언서 풀을 만들고,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좀 더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자동화 기능을 추가하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정말 할 일이 많습니다.
유사 서비스와 차별되는 강점은 무엇인가요?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으로 보면 브랜드 기업 측면에 좀 더 집중했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인플루언서를 모집하고 SNS 인게이지먼트를 분석하는 서비스는 정말 많아요. 그러니까 인플루언서의 데이터를 다루는 것이죠. 링크디는 브랜드의 데이터를 더 주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상품 데이터를 연동하고, 실제 판매 매출을 추적하는 등의 브랜드 관점에서의 데이터죠. 앞서 말씀드렸듯 두 데이터 모두 중요합니다. 다만, 현재 링크디는 브랜드 관점에서의 데이터에 더 큰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링크디 고객사는 자사몰이 많은데요. 자사몰을 운영하는 이유는 브랜드 관점에서 데이터를 확보해 비즈니스 지속성을 갖기 위함이 큽니다. 즉, 데이터의 중요성을 아는 고객이죠. 링크디를 선택해주시는 고객은 데이터의 중요성을 아는 잠재고객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링크디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에피소드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
사실 너무 많습니다. 링크디 서비스에 관한 내용이라면 인터뷰를 여러 편을 작성해야 하실 수 있어요.(웃음) 딱 하나만 꼽자면, 고객사 담당자 이직 사례를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커머스 분야는 이직이 빈번한 편입니다. 한 대형 브랜드는 긴 의사 결정 동안 담당자가 7번 변경 돼 상당히 애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장점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한 고객사 담당자가 이직을 했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이직한 곳에서도 링크디를 사용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 제품을 잘 만들어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면 업계에 주요한 소프트웨어가 될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고 업무를 위한 필수 앱이 되는거죠. 정말 그렇습니다. 링크디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위한 필수 앱이 됐으면 좋겠어요. 이직해서도 링크디를 찾아준 그 담당자께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링크디 서비스의 예비고객 또는 이용고객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링크디 서비스와 홈페이지에 실시간 채팅이 달려있어요. 요즘 너무 흔하지만, 대표가 직접 답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것 같더라구요. 링크디는 대부분 제가 답변을 드리고 있습니다. 깨어있는 시간은 늘 온라인이라 밤 늦게도 실시간 답변을 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밤 늦게까지 링크디 이용을 고민하는 고객분을 보자면 그러지 않을 수가 없어요. 오프라인 미팅 시 제가 답변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굉장히 민망해 하는 분도 있고, 반가워하는 분도 계신데요. 링크디는 유선, 채팅, 이메일 등 모든 채널에 대부분 제가 빠르게 답변 드리고 있으니. 언제든 연락 해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링크디에 관심 주시는 모든 분들께 늘 감사합니다.
다양한 PG사 중 페이플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소프트웨어 개발을 10년 했거든요. 은행 SI을 하며 금융 보안 모듈을 많이 다뤘고, API 플랫폼을 개발한 경험이 있어 API 서비스를 잘 만드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페이플은 금융 서비스이되 API 서비스잖아요? 사실 개발자 관점에서는 API 연동의 편의성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페이플은 API 연동이 편하다는 소문을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개발자 몸값 비싼데, 연동 시간 단축은 곧 비용을 아끼는 거거든요. 라프디 창업 후 우연히 김현철 페이플 대표님을 알게 됐어요. 초기 창업 시기 조언도 많이 들었고, API 플랫폼 경험도 들려드린 기억이 있습니다. 초기 기업은 대표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페이플 이야기를 들으며 김현철 대표님이 참 책임감 강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페이플 서비스는 신뢰할 수 있겠다 싶었죠. 그러다 링크디 서비스에 PG 기능이 필요해졌어요. 개발자 측면에서는 PG 기능을 붙일 API가 잘 돼 있었으면 했고, 대표자 측면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PG사를 만나고 싶었죠. 그리고 큰 고민 없이 김현철 대표님에게 연락드렸습니다. API가 잘 되어있고, 신뢰할 수 있는 PG사는 페이플이라고 생각해서 선택했죠.
페이플을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링크디는 월 구독 서비스입니다. 월별로 정기 결제가 이뤄져야 하고, 이 기능이 페이플을 사용하는 주요 기능입니다. 그리고 종종 선결제를 원하는 고객사가 있어요. 링크결제 기능을 활용해서 결제 받고 있습니다. 이거 무척 편리한 거 같아요. 매번 세금계산서 발행하고 입금 확인하는 건 정말 번거롭거든요. 하반기에는 링크디 내에서 브랜드가 인플루언서에게 수수료를 정산하는 기능이 추가될텐데, 이 기능도 페이플의 정산지급대행 기능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페이플 서비스를 추천하고 싶은 기업이 있다면 어떤 형태의 기업일까요?
스피드가 생명인 스타트업이라면 페이플을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 서비스가 '결제' 자체가 서비스의 핵심 기능은 아닐겁니다. '결제' 연동하는데 하루라도 시간을 단축하고 서비스의 핵심 기능에 집중하셔야죠. 초기 서비스는 결제 정책이 참 쉽지 않습니다. 자꾸 예외 케이스가 나오거든요. 계산을 실수하기도 하고, 갑자기 결제 유형을 변경해야 하기도 하고, 전체 정책을 수시로 바꿀 수 없으니 예외 케이스는 별도로 처리하는 게 운영상 좋습니다. 그때 '링크 결제'가 정말 필요할거에요. 링크 뚝딱 만들어서 전달하면 끝이거든요. 대기업 PG의 업무 돌리기에 지친 분들도 추천합니다. 링크디는 페이플 전에 대형 PG를 사용했고, 여전히 몇몇 고객사는 대기업 PG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기능 하나 문의하면 답변도 오래 걸리고, 다른 부서로 업무를 돌리더라구요. 페이플은 고객센터 이메일로 요청하면 빠르게 확인해주니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페이플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말씀하세요
페이플은 고객의 성공에 큰 관심을 두는 것 같아요. 고객이 성공해 결제 금액이 늘면 당연히 페이플에게도 좋겠지만, 실제로 고객의 성공을 위해 고민하는 건 쉽지 않거든요.
링크디는 페이플의 고객사이자 파트너사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페이플은 PG사이되 B2B SaaS이고, 링크디는 마케팅 솔루션 B2B SaaS 잖아요? 서비스 마케팅 측면에서는 비슷한 부분이 있거든요. 이 측면에서 이상훈 페이플 마케팅 이사님께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링크디가 빠르게 성장해서 결제도 많이 받고, 페이플과 윈윈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